2011-2012 고등학교 향상도 추이 유형과 영향요인 분석
Received: Dec 30, 2013 ; Revised: Jan 24, 2014 ; Accepted: Feb 14, 2014
Published Online: Mar 31, 2014
요약
본 연구는 학생들의 성취도 향상을 위한 학교 수준의 노력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더불어서 학교 향상도에 영향을 주는 즉,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학교 특성요인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2011-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학교 향상도 지수를 활용하여서, 2년 간 학교 향상도의 추이 유형을 분석하고, 이러한 추이 유형에 영향을 주는 학교와 학생 변인을 탐색하였다. 연구자료로는 1,313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국어, 수학 및 영어 교과의 학교 향상도 지수를 사용하였고,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방법을 통한 학교 및 학생 수준의 영향요인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학교 향상도 지수의 ‘부호’와 향상도 수준의 ‘변화여부’ 조합에 따라, 총 4가지의 학교 향상도 추이 유형을 도출하였다. 추이 유형 분포를 살펴보면, 2개년 동안 향상도가 유지가 되는 경우가, 변화되는 경우보다는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수학이나 영어보다는 국어 교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변화 정도가 파악되었다. 둘째, 학교 향상도 추이 유형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하는 학교 변인으로는 지역규모와 설립유형, 학교장 활동, 비정규 교육과정 운영 노력, 방과후 학생 참여율, 학교 풍토 등이었다. 셋째, 학생 특성 변인 중에는 긍정적인 교과 태도, 자기조절학습능력 및 수업참여도 등이 교과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향상도가 정적으로 유지되는 집단에 속할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성취와 더불어서 학교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교과태도 등과 같은 정의적 성취도 균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