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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ㆍ수학 통합 교과 원리로서 ‘정당화’에 대한 탐구 - 툴민의 논증 구조에 따른 분석을 중심으로

이선영1, 최지선2,
Sun-Young Lee1, Ji-Seon Cho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경인교육대학교
2한국교육과정평가원
1Assistant Professor,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2Associate Research Fellow, Korea Institute of Curriculum and Evaluation
Corresponding Author : Ji-Seon, Cho, E-mail : jschoi@kice.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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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Sep 01, 2013 ; Revised: Sep 30, 2013 ; Accepted: Oct 16, 2013

Published Online: Nov 30, 2013

요약

통합 교과에 대한 논의는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미래의 핵심 역량 개발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개별 교과들을 질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핵심 개념이나 원리에 기초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통합 교과 원리 중 하나로 ‘정당화’를 설정하고, 이를 언어와 기호가 지니는 기초적이고 공통적인 속성을 드러내는 국어과와 수학과를 통합의 대상으로 하여 탐구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국어과, 수학과 통합 교과 관련 논의와 개정된 교육과정의 분석을 통해 두 교과가 추구하는 목표와 교수ㆍ학습 방법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정당화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활동 내용을 툴민의 논증 구조의 여섯 가지 논증 구성 요소에 따라 분석하고 각 교과에서 주안점을 두는 정당화의 활동 내용을 기술하였다. 분석 결과 ‘정당화’의 원리는 공유하지만 각 논증 요소의 성격에서 국어과와 수학과의 학습 활동에 차이점이 많음을 지적하고 상호 보완적인 측면에서 공통 원리에 초점을 둔 점진적 통합 교과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Keywords: 통합 교과; 국어과 통합; 수학과 통합; 정당화; 툴민의 논증 구조; 추론 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