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관련된 사회적ㆍ윤리적 문제 도입 측면에서의 미국 주별 과학과 교육과정과 중등 과학교사의 인식 탐색

본 연구에서는 미국의 주별 과학과 교육과정을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ㆍ윤리적 측면(SSI 또는 STS)의 도입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과학수업에서 SSI를 수년간 실제로 적용해 본 경험이 있는 미국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SSI 교육의 목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SSI 교육 목적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총 34개 주의 교육과정에서 STS나 SSI 교육을 중요 내용요소로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과정에 제시된 STS나 SSI 교육 관련 내용요소는 ‘과학－기술－사회의 관계 인식’, ‘과학ㆍ기술로 인해 야기된 사회적ㆍ윤리적 문제에 대한 인식’,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 ‘문화나 사회에 따른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 등의 총 4가지 강조점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편 SSI 교수 경험이 있는 과학교사들은 대부분 외부의 압력보다는 수년간의 교육경험으로 인해 SSI 도입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여 수업에 도입하여 왔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과학 교육과정의 제시가 교사들의 가치나 교수동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인식하는 SSI 교수의 목적은 미국 주별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SSI 교수의 강조점과 일치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d make a comparison between socioscientific issues(SSI) or science-technology-society(STS) content in state-level U.S. science curricula and the perception of science teachers in the US on SSI teaching who have had experience dealing with SSI in their teaching for many years. As a result, 34 of 50 states have science curricula with standards for content regarding SSI in order to emphasize understanding of ‘interrelationships among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sociosciencetific issues caused by science and technology’, ‘the nature of science’, and ‘difference of values according to their cultural, social, personal perspectives'. Science teachers were motivated to deal with SSI in their teaching not only by the science curriculum (pressure) but by their own perception of students’ needs which come from their years experiences. Nevertheless, this research shows that teachers' perception of the goals for teaching SSI align with those in the science curriculum.